지혜에 대한 이론들

Baltes와 Staudinger(2000)는 지혜에 대한 이론을 연구하는 세 연구 전통들을 개관했다. 첫 번째 전통은 성격 특질들이 지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본 것이다. Erikson(1950)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은 이 전통의 예이다. 둘째 전통은 지혜를 형식주의적 사고를 탈피한 변증법적 사고방식으로 보는 관점이다. 예를 들면, Juan Pascual-Leone(1990)과 Gisela Labouvie-Vief(1990)는 모순과 역설을 다루는 능력을 지혜의 핵심으로 보았다. 두 사람은 모두 지혜가 추상적인 아이디어들과 개념들을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능력보다 더 복잡한 형식의 사고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본다. Labouvie-Vief(1990)는 지혜가 로고스와 미소스라는 두 가지 형태의 지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로고스는 분석적이고, 명제적이며, 형식적인 논리구조에 의해 얻어지는 지식이다. 미소스는 담화, 이야기, 그리고 대화를 통해 얻어지는 지식이다. 그 예로는 구전이나, 사회적 관계, 그리고 많은 형태의 예술 등이 있다. 미소스는 사회적 관계와 경험의 맥락에 포함되어 있는 지식 유형이다. 이는 직감과 무의식적 사고과정에 대한 개방을 수반한다.

Pascual-Leone(1990)은 지혜에 대한 Labouvie-Vief의 이론에 동의하면서, 그가 “초자아” 또는 “초월적 자아”라고 부르는 것이 지혜의 특성이라는 이론적 견해를 덧붙였다. 초자아는 인지과정과 정서과정, 특히 사랑과 관심을 통합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정보 처리의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와 유사하게, Deirdre Kramer(2000)는 지혜를 자기 초월의 한 형태로 보고, 지혜가 “삶과 분리되어 있지만, 완전히 포용하며 삶 그 자체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Kramer(2000)는 또한 지혜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녀는 지혜의 중요 요소를 두 개로 보았는데, 그 하나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고 다른 하나는 어려운 실존적 삶의 문제들에 대하여 숙고하고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녀가 지혜에 대한 연구에서 발견한 지혜로운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긍정적인 삶의 경험에서뿐 아니라 부정적인 삶의 경험에서도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Kramer는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하는 경험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는 결여되어 있는 평온함을 얻는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또한 삶의 아이러니를 인식하는 자기비하적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 Ravenna Helson과 Paul Wink의 연구는 지혜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안한다. 그 하나는 실용적인 지혜로, 좋은 대인관계 기술이나, 명확한 사고, 큰 인내심, 그리고 생산성과 같은 비범한 능력들로 구성된다. 두 번째 유형의 지혜는 초월적 지혜로, 이는 영적이고 철학적인 능력을 포함한다. 이는 지식의 한계와 인간 경험의 복잡성, 그리고 개인의 독특한 인간으로서의 경험에 대한 초월감을 다룬다. Kramer는 또한 지혜를 공동체를 위한 잠재적인 자원으로 보았다. 그녀는 공동체가 지혜로운 사람을 알아보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로 이용하도록 권하였다.

세 번째 연구 전통은 지혜를 탁월함의 구체적 예로 보고 있다. 이 관점에서 지혜는 어떤 사람이 보이는 탁월한 수행으로 정의될 수 있다. Baltes와 Staudinger(2000)는 그들의 연구에서 지혜를 여러 예측 변인들을 함께 고려할 때만 이해할 수 있는 다차원적 현상으로 개념화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창의성 연구에서의 합류적 이론과 유사하다. 부가적으로, 지혜에 대한 모든 연구는 다양한 경로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Baltes와 Staudinger는 또한 지혜가 사람과 문화의 합작품이라고 가정하였는데, 이러한 특성은 흥미롭게도 창의성과 유사하다. 즉, 지혜는 특정한 시기에 문화 내에서 지식과 전문성에 의해 나타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문화 내에서 그들 주위에 있는 지식을 인식하고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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